• Quick Menu

  • 누리봄
  • 이음
  • 늘푸른집
  • 모덕의료재단
  • 동민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자유게시판

게시판 보기
작성자 작성자황윤지
날짜 2021-12-28 17:15:53
제목 2021년 여름과 겨울 사이, 모든 순간을 새오름터에 기록하다.

 

 

<새오름터 소감문>


2021년 여름과 겨울 사이, 모든 순간을 새오름터에 기록하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수련사회복지사 – 황윤지

 

 7월의 무더운 여름과 12월의 시원한 겨울이 오기까지 모든 순간을 새오름터에 기록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수련생활의 반을 이곳에서 회원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자부한다. 새오름터는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일상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회복의 길을 탄탄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발판이 되어 주고 있었다. 새오름터 회원들에게 안전한 회복의 환경을 갖추었다고 생각되는 가장 큰 강점은 원장님과 직원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지지이다. 새오름터의 전체적 분위기는 모두 긍정적이며 밝은 인상으로 회원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고 있었고 작은 변화가 큰 변화로 이끌어갈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수련생으로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느낀 점은 그들의 공간에 ‘나’가 참여하여 프로그램을 이끌었지만 실은 ‘나’가 아닌 ‘회원’이 모든 것을 이끌었다고 의미를 두고 싶다. 변화라는 것은 한 명이 아닌 여러 사람에게 긍정적 파급효과를 보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약 15명의 회원들이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를 해주면서 웃고 즐기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았다. 처음 만났을 적보다 풍부해진 표정변화와 적극적인 의사표현이 서로에게 전달되면서 더 친밀하고 깊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었다. 이러한 작은 변화와 발전에서 진행자에게 전달되는 에너지는 이루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회원에게서 오는 에너지는 진행자를 더욱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발판이 되어 주었다. 

 

 대인관계훈련프로그램, 정서관리훈련프로그램, 치료레크레이션 총 3가지를 회원들의 속도에 맞춰 함께 참여하였다. 진행자는 진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의 재미와 흥미를 더해 ‘함께’ 라는 의미를 가지는 시간을 선물할 수 있도록 모든 활동에서 보조진행자 선생님, 자원봉사자 선생님, 진행자가 투입되었다. 이는 집단 내 긍정적 역동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하고 회원과 자유롭게 상호소통하며 살아온 삶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는 티타임을 가지며 탁자에 모두 둘러앉아 얼굴을 보며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다. 활동하는 장면 하나 하나 다 기억에 남지만 유독 티타임의 장면이 오래 남는 이유는 회원들의 얼굴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어서였다. COVID-19 시기에 마스크를 낀 채 활동을 진행했기에 잠깐이라도 가까이서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풍기는 친근감이 ‘새오름터 가족’이 된 것 같아 마지막이 되었을 때 아쉬움이 가득했다.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참 무색하게만 들리지만 또 하나의 인연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인연이 되어 만났으니 헤어짐도 있는 법이라고 한다. 아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따뜻했던 기억이 가슴 속에 오랫동안 묻어나와 언제든 꺼내어 볼 수 있는 추억상자의 역할을 할 것이다. 새오름터는 사람냄새가 풍기는 고유한 장소임이 틀림없다. 서로 아끼며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곳이므로 이곳에 오는 모든 분들은 이웃처럼 또는 가족처럼 그리고 친구처럼 ‘함께’ 라는 단어를 배우고 회복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첨부파일
     

댓글

게시판 댓글
댓글
작성자 이름
이메일
비밀번호
내용

0 / 200 자



총 게시물 37 페이지 1/3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파일 작성자 날짜 조회수
37 희망, 기쁨 가득 새오름터 늘 응원합니다. [5]   오진주 2024.02.16 380
36 정신장애인 시설퇴소인 지역사회 거주 ...   작성자관리자 2024.01.18 327
35 새오름터 파견 수련을 마치며 [5] 첨부파일  이후철 2024.01.14 420
34 새오름터에서의 첫 출발을 기억하겠습니다. [5]   김나연 2024.01.12 389
33 새오름터 실습을 마치며 [2]   이예한 2024.01.08 382
32 정신건강간호사 수련 실습을 마치며 [1]   김재준 2024.01.07 143
31 새오름터 자원봉사 소감문입니다. [2] 첨부파일  문향미 2024.01.02 132
30 새오름터에서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   차소연 2023.06.01 676
29 새오름터 응원합니다!!   최은미 2023.01.16 932
현재글 2021년 여름과 겨울 사이, 모든 순간을 ... 첨부파일  황윤지 2021.12.28 1716
27 여성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전환시설 입... 첨부파일  작성자관리자 2021.12.09 904
26 DGB생명, 지역사회전환시설에 학습기자... 첨부파일  작성자관리자 2021.12.08 799
25 새오름터와 함께 했던 날들을 기억하며 첨부파일  김현정 2021.11.21 740
24 DGB생명, 지역사회전환시설 새오름터 임...   작성자관리자 2021.11.11 790
23 새오름터 자원봉사 소감입니다.   김민지 2021.08.10 1046
 
123